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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이상 징후와 영향

지구가 아프다는 신호는 해를 거듭할수록 잦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를 알리는 핸드폰 알림 체크로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이제 마스크는 몇 년 전부터 외출할 때 꼭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맑고 깨끗한 날을 더욱 기다리게 된다.

강일서 | 자료 출처 tvN, 네이버 영화 |
참고 자료 한국기상학회 기상학백과, 국토환경정보센터


녹아내리는 북극과 남극, 위협받는 인류
넓은 의미에서 지구온난화는 장기간에 걸쳐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1850년 대비, 전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은 1도 이상 상승했고,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5차 평가보고서(2013)에는 산업혁명 이후의 현대 지구온난화가 인위적 온실기체 증가에 기인하는 것이 95% 정도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또 만약 우리가 온실기체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면, 2100년에 이르러 전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이 약 4도에서 5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지구온난화로 20세기 동안 지구의 평균 해수면 높이는 20세기 동안 15cm 상승했다. 이대로 온난화가 지속되면 2100년에는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현재보다 20~90cm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세계 인구의 40%가 해안으로부터 100km 이내에 거주하고, 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해발고도 1m에 살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거주지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2018년, 전 세계에서 기상 이변 탓에 숨진 사람이 약 5,000명, 재해를 당한 사람이 2,890만 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이 펴낸 2018년 판 ‘건강과 기후변화에 대한 랜싯 카운트다운’ 보고서는 2030년부터 전 세계에서 매년 25만 명이 기후변화 탓에 건강을 잃고 사망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매사추세츠 공대의 연구에 따르면 1970년 이후로 대서양, 태평양에서 발생한 주요 폭풍들의 위력이 50% 강해졌고, 미국 남부를 강타했던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 또한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온이 상승하면 홍수와 가뭄의 극단적 기후변화는 물론, 폭염과 물 부족, 감염성 질환 및 전염병 증가 등으로 인류의 건강도 위협한다. 전문가들은 동토의 땅 시베리아에 탄저병 사태처럼 극지방의 얼음(빙하) 속에 동결되어 있던 병균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되살아나면서 인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2100년까지 전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전 대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한 협상이 체결됐지만, 이것은 범인류적인 문제로 지금보다 더 엄격한 정책과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Scene 1.
숨 쉬는 순간, 재난은 시작된다
<감기>는 바이러스의 감염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이제껏 위험성을 의식하지 못했던 ‘감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엄청난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은 배가된다. 영화 <감기>의 바이러스는 전문가들이 인류에게 치명적일 것이라 예상하며,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감기>의 대재난은 보다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비주얼로 그려지며,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

최근 들어 다양한 바이러스의 변종과 진화는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1977년 러시아 독감, 2003년 사스(SARS), 2009년 신종플루, 2013년 중국 변종 조류독감(H9N7), 2015년 메르스 그리고 2019년 12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까지 점점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의 감기약들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들을 완화 시키는 역할을 할 뿐 완벽한 치료약(백신)은 사실상 없다. 바이러스로부터 최대한 우리는 스스로 예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면역기능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히 자며, 물을 자주 마셔서 호흡기를 보호한다. 또 손소독제 사용과 락스 등으로 집을 소독하며, 수건,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한다. 또한 외출을 자제하고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머지않아 이 감염병도 끝나겠지만 또 다른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우리의 연구와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 <감기> 바이러스로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 감기, 2013>

# Scene 2.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사상 초유의 화산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화산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백두산>이다.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총 네 번의 화산 폭발이 예측되고, 한반도를 초토화시킬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투입된 북한 요원 ‘리준평(이병헌)’과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 작전을 계획하는 ‘전유경(전혜진)’과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까지. 남과 북을 오가며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서는 인물들은 관객을 재난 현장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946년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이 있었다. 이 대폭발이 발생한 곳은 다름 아닌 백두산이었다. 당시 불기둥이 25km에 달했고 500~700도씨의 화쇄류 등 수많은 분출물들이 배출됐는데, 그 양으로 한반도 전체를 45cm 덮을 수 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이후에도 1420년, 1668년, 1702년, 1903년 폭발이 있었고, 약 100여 년 전에도 폭발했었다. 2000년 이후에도 지각 변형, 온천수 온도 상승, 지진 빈도 증가 등 화산 폭발 전조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우리는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백두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수집 및 전달체계를 확립하는 등 사전에 종합적인 대응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또한 국민들에게 화산 폭발에 대비해 올바른 정보제공과 교육을 통해 화산재 낙하 대비 행동요령을 알려줘야 할 것이다.


▲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비밀 작전에 투입된 그들의 손에 남과 북의 운명이 걸렸다. <영화 백두산, 2019>

# Scene 3.
설국 17년, 절실한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다시 닥친 빙하기,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인류를 태우고 달리는 기차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기차 맨 뒤쪽의 꼬리 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 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린 지 17년째, 꼬리 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 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 해방을 위해 절대 권력자 윌포드(에드 해리스)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한다. <설국열차>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대기 성층권에 인공냉각제를 살포한 부작용으로 빙하기를 맞게 됐다는 설정이다.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인류가 기후재난이라는 위협을 자초했다는 경고와 반성을 담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먼저 개인이 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은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나 에코백 사용,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 종이빨대 사용 등이 있다. 또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와 분리수거 잘하기, 콘센트 뽑기 및 전등 끄기 등 에너지 저감 활동과 수소•전기차 이용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이 있다. 더불어 정책적 대응 방안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규제 마련, 연구개발 지원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와 협력 등 전 지구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대기 성층권에 인공냉각제를 살포한 결과, 그 부작용으로 빙하기를 맞게 됐고, 기차 안의 사람만이 살아남았다. <영화 설국열차, 2013>

<화산재 낙하 대비 국민행동요령>
1. 화산재 낙하 전 준비사항

방진 마스크와 방호 안경

최소 3일분의 충분한 음료수(일일 1명당 약 4리터)

가족과 반려동물용을 위한 최저 3일분의 충분한 보존 음식

랩(전화제품에 화산재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휴대용 램프나 손전등, 배터리용 라디오와 예비 배터리

추위를 대비한 모포와 따뜻한 의류, 난로나 스토브용의 예비 연료

가족과 반려동물용의 예비 의약품 및 구급함 준비

청소 용구(빗자루, 청소기와 교환용 쓰레기봉투·필터, 삽) 구비

소액의 현금과 자동차에 갇힐 경우를 대비해 차내 방재용품 준비


2. 미리 취해야 할 행동사항

문과 창문을 닫은 후 물을 묻힌 수건을 문의 빈틈이나 환기구에 두고, 실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에는 테이프를 붙인다.

깨지기 쉬운 전화제품에 커버를 씌우고, 주위의 화산재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커버를 치우지 않는다.

배수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낙수받이나 배수관을 지붕의 홈통으로부터 분리한다. 홈통도 막히지 않도록 화산재와 물이 지면으로 배수되도록 한다.

급수용으로 빗물수집 시설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는 화산재가 내리기 전에 그 수집 시설과 탱크에 연결된 파이프를 분리시킨다.

만약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천식일 경우는 실내에 머무르고, 불필요하게 화산재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가축의 식료나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한다.

어린이가 있는 경우는 학교 방재계획에 관심을 갖고, 실내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게임이나 놀이를 준비한다.


3. 화산재 낙하 중 행동사항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게, 침착하고 냉정하게 행동한다.

화산재가 그칠 때까지 실내에 머무르며, 실외에 있을 경우 피난 시설(차나 건물 등)을 찾는다.

마스크나 손수건 또는 의복으로 코와 입을 덮고, 비상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 전화선을 분리한다.

화산재 낙하 전, 예보를 들은 경우 직장에서 귀가한다.

자신이 있는 지역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화산분출이나 청소 계획의 정보를 모은다.

각막에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콘택트렌즈(contact lens)를 착용하지 않는다.

물에 화산재가 들어간 경우, 침전할 때까지 기다려서 웃물을 사용한다. 음료수에 화산재가 들어 있어도 맛이 나쁘지 않으면 대개의 경우,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급수 시설에 다량의 화산재가 들어 있는 경우, 식기세척기나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출처 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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