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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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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꿈꾸지만, 모든 연애가 우리의 기대처럼 아름답지는 않다. 그중 어떤 연애는 상대방을 구속하고, 상처 주고 때론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경찰청이 발표한 ‘데이트 폭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데이트 폭력으로 형사 입건된 피의자는 매년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랑’이라는 가면으로 자행되는 범죄, 데이트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실



데이트 폭력은 신체적 폭력 이외에도
정서적, 성적, 경제적 폭력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당신이 될 수 있다

데이트 폭력은 물리적이고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만 해당하지 않는다. 형사입건까지 이르는 데이트 폭력은 주로 신체적 폭력에 해당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외에도 정서적, 성적, 경제적 폭력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정서적 폭력에는 상대방의 자아를 손상시킬 만큼의 폭언, 감시와 통제, 자살이나 살해 등의 협박도 해당한다.

정서적 폭력 중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행위 규제’는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잘 인지하지 못하는 데이트 폭력 양상 중 하나다. 피해자는 상대의 간섭 행위를 관심의 표현이라고 여기고 가해자 또한 자신의 간섭 행위를 관심과 보호의 명분으로 포장하지만, 그 빈도가 잦아지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휴대폰을 수시로 검사하거나 일과에 대한 통제를 보이는 행위 역시 정서적 데이트 폭력에 해당한다.


어떤 이유도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

데이트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이는 자신의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한 일이 데이트 폭력에 해당한다고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데이트 관계가 지속 되면서 폭력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이 사적인 공간에서 발생해 쉽게 감춰져 왔던 것처럼 데이트 폭력 역시 ‘연인’이라는 폐쇄적인 관계에 놓여있어 은폐 성향이 짙다. 폭력을 가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해자의 행위에 피해자는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폭력을 행하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그렇다면, 데이트 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문제의 조짐이 포착되는 순간, 상대방에게 연인관계일지라도 폭언과 폭력은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알리고, 문제가 발생 될 경우 두 사람의 관계를 더이상 지속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단호하게 두 사람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적극적인 대처로 큰 피해를 예방하자

관계를 정리하는 데 있어 상대방이 응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일삼으려 한다면,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가족과 친구 등의 도움을 구하고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피해자가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혼란스럽고 당황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처럼 막역한 지인들은 이성적이고 현명한 대처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다. 부득이 혼자 있어야 할 경우, 반드시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와 귀가 시간을 알리고 동선을 수시로 바꾸는 것이 좋다.

가해자를 더 이상 만나지 말아야 하며 특히 혼자 만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만나는 것이 데이트 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협박이나 직접적인 폭행이 이뤄진다면 발생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기록하고, 문자메시지나 대화 내용 녹음 같은 증거를 남겨야 한다. 말, 행동, 피해 상황 등을 최대한 상세히 적어두고 물리적인 상처를 입었다면, 병원에서 그 즉시 진단서를 받아두고 사진으로 기록해 두어야 한다. 또한, 부서진 물건이나 폭행의 현장 사진 등 협박의 증거물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검찰, 데이트 폭력 삼진아웃제 실시

검찰은 지난해 7월 데이트 폭력을 세 번 이상 저지른 사람은 원칙적으로 재판에 넘기고 구속도 적극 검토하는 내용의 ‘삼진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거나, 데이트 폭력으로 수사 중인 사건이 두 건 이상 있는 사람이 다시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을 경우, 또는 한 사건에서 데이트 폭력이 세 차례 이상인 경우에는 재판으로 이어지며 구속 수사도 적극 검토한다. 또 데이트 폭력이 두 번째인 경우라도 첫 번째 범행보다 중대한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구속기소를 고려한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끝난 경우에도 ‘삼진 아웃’을 판단하는 데 포함된다.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폭력이나 가학적인 통제가 사랑이라는 범주 안에 절대 포함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 역시 연인 간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폭력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만들고 제도를 정비해야할 것이다.


데이트 폭력의 전조 증상

하루종일 전화와 문자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거나 만나지 못하게 한다.

심하게 화를 내다가도 바로 사과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하다.

상대방의 스케줄에 상관없이 자주 만나자고 한다.

싸울 때 큰소리로 호통을 친다.

상대방의 외모나 성격 등을 비하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물건을 던지거나 욕을 한다.

기다리지 말라고 해도 기다린다.

상대방이 자신의 소유물인 것처럼 군다.

싸우다가 상대방을 길바닥에 버려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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